꽃 처럼 아름다운 강화도 여행
이 땅의 중부 서해 바다로 흘러드는 예성강, 임진강 그리고 한강.., 이 세 강물은 국토의 중부 위아래 지역을 굽이쳐 흐르다 약속이나 한 듯 인천 앞바다 한 곳으로 흘러들며 삼 형제처럼 상봉을 한다. 그 만남의 장소에서 숨가쁜 강물이 쉬어가도록 자리한 커다란 섬이…
떠나자 지상낙원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의 삼원색은 초록과 파랑, 빨강이다. 울창한 숲, 깊은 바다, 용암이 가득 고인 화산화산…. 기후도, 환경도, 동물도 낯선 대자연이다. 운무 낀 상록수림에는 화려한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황금빛 해변에서는 바다거북이 산란한다. 도심 밖 숲은 나무늘보와 원숭이의 영역. 화산이 뿜어낸 재와 용암은 옥토를…
여름엔 바다와 젊음이 있는 곳 양양으로
여름을 사랑한다.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계절이 어디에 있을까. 해는 길고 열일한 후 맞는 달콤한 휴식을 기대한다. ‘올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내리쬐는 햇살이 뜨거워 어느새 한여름이 바짝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순간부터 몇 번이나 떠올린 행복한…
여름에 무엇을 먹을까?, 여름보양식 보감
새콤하고 시원한 오이냉국은 여름 밥상의 단골손님이다. 찜통 같은 더위와 긴 장마에 집 나간 입맛도 오이냉국 한 사발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돌아온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향이 매력적인 오이는 새콤한 식초를 만나면 천하무적 여름 메뉴가 된다. 식초는 여름을 대표하는 조미료다. 우리나라에…
여름이니까 빙수, 빙수로드
더운 여름입니다. 입안 가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요즘, 구름처럼 가볍고 솜털처럼 보드라운 빙수가 혀 끝에 닿는 순간 샤르르 녹아 입 속에서부터 온몸에 시원함을 퍼뜨립니다. 핫플레이스에서 즐기는 개성만점 빙수와 유명 호텔 빙수까지 올 여름 ‘빙수로드’를 찾아 떠나봅니다. 보드라운…
가보자 연필뮤지엄, 카페 1953위드 오드리
연필뮤지엄 연필의 사용 빈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언젠가는 예술가의 전유물로 남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연필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연필뮤지엄이 확신을 주었다. 연필은 디자인의 결정체제다. 연필에 깃든 이야기는 방대하고, 귀하게 여길 이유도 많다. 연필의 표면적은 손바닥 너비만 한데, 그 안에 로고와…
여름으로 가는길, 북한강 팔당호, 그곳 파주
여름으로 가는길. 북한강 팔당호를 낀 양평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두물머리를 넓게 품는다. 두물머리에서 출발해 청평까지 북한강을 달리거나 여주까지 남한강을 누빌 수 있다. 북한강을 먼저 달렸다. 팔당호 너머 북한강로~경춘로를 타고 달리다 신청평대교를 건너 문호리를 거쳐 두물머리로 돌아오는 코스다. 평일이라…
여수여행, 향일암, 낭만포차, 여수 밤바다
향일암에 오르다 여수에 다녀갔던 추억을 조각조각 맞추며 다시 찾으리라 다짐한 곳이 향일암이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감동을 전해줄 곳이기에.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품고 있는 향일암은 해돋l이 명소다. 1년 365일 떠오르는 붉은 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 싶어 하는 이들의…
윤식당 시즌2 촬영지 테네리페섬
윤식당 시즌2 촬영지로 불리는 곳 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도 스페인은 매력적인 도시가 많아 욕심을 비우고 여행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않다. 설상가상 우리나라 여행자를 고민에 빠지게 할 여행지 한 곳이 추가됐다. 유럽 지역을 부지런히 돌아다닌 여행자라면 익히 들어봤을, 테네리페섬이 그 주인공이다. ‘유럽의…
해남여행, 윤선도, 녹우당, 초의선사 발자취
녹차는 4월 말경 차나무에서 딴 여린 잎을 덖어 우린 것을 최고로 친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막 자란 새잎이 향도 진하고 맛도 좋은 이유다. 차나무는 은근히 까다로워 한겨울에 기온이 너무 떨어져도 안 되고, 강한 볕이 바로 내리쬐는 것보다 은은한 볕과 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