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EQ-UP 콘서트 개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연주회 ‘EQ-UP 콘서트 – 피터와 늑대’를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윤현진이 객원 지휘자로 나서며,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동화 ‘피터와 늑대’의 다양한 역할은 극단 ‘셰익스피어’가 맡아 동화 속…
대청호 생태 테마관광 프로그램 시작한다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 소개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는 6월 15일(토)부터 생태해설사와 함께 대청호 수변을 걸으며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하고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나는 ‘2024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청호오백리길 대전구간(1~5구간)과 대전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의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속초여행, 설악산 그리고 대관람차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다. 그런데 떠나기 전부터 시작해 속초 여행을 하기까지, 계획만 대여섯 차례 조정하고 고민했다. 그저 바다가 보고 싶을 때나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떠오를 때 혹은 설악산의 웅장한 기백이 그리울 때면 언제고 훌쩍 다녀온 곳이었음에도 이번…
화천 여행기, 백암산케이블카 그리고 평화의 댐
화천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어디를 갈까’, ‘뭘 먹을까’ 검색하다 보니 호기심이 드는 곳이 제법 많았다. 그중 백암산케이블카를 첫 번째 목적지로 정했다. 여기저기 웬만한 명소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백암산은 도통 머릿속에 그려지질 않았다. 인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는 수식어는 많은데, 그럴듯한…
고창 여행, 선운사, 고창읍성, 람사르습지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모두 16건이다. 그중 고창은 세계유산을 2개나 보유한 도시다. 2000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과 2021년 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이 고창에도 자리한다. 그뿐 아니라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와 농악의 중심지이고, 세계기록유산인 동학 기록물도 꽤 있다. 변산반도 계곡과 바다의 절경이…
전남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드라마세트장, 헤어질결심 송광사
세월의 깊이를 체득하는 방법 중 하나가 여행이다. 여느 때와 같은 하늘과 들녘, 그 k자리 그대로인 공간과사람, 반복되는 계절이라도 여행을 통해 다시 만나면 감회가 새롭다. 6년 전 순천을 찾았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자원의 보고인 갯벌, 도시재생 사업으로 역동하는 문화가 인상적이었다. 다시…
단종애사 청령포, 관풍헌, 단종의 장릉을 가다
조선의 왕릉은 대개 한양으로부터 80리 안에 있다. 그러나 단종의 장릉은 유배지 였던 강원도 영월에 있다. 장릉은 서울에서 500리나 떨어진 첩첩산중이며, 그 마저도 야산에 가매장된 지 300여 년이 지나고 나서야 왕릉으로의 모습을 갖추었다. 단종의 복위 작업은 왕릉 건립에만 그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강화 천도시기의 고려왕릉, 드라마 무인시대 희종
강화 천도 시기의 고려왕릉 강화도를 무대로 한 역사 가운데, 가장 강렬하고 인상적인 시기를 꼽으라면 단연 대몽항쟁 시기를 들 수 있다. 당시 고려는 강화도를 소도(小都)로 삼는 조치를 취했는데, ‘신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이 시기를 ‘강도 (江都)’로 명명하고 있다. 이로써 강화도는 38년간 고려의 수도로서의 기능을 했고, 강화도에 고려의 흔적들이 남겨지는 배경이 되었다. 특히 이 시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재를 이야기하라면 단연 ‘고려왕릉’을 들 수 있다. 흔히 왕릉은 왕은 왕이나 왕비, 대비 등이 묻힌 고분을 말하는데, 왕릉은 단순한 고분이 아닌 당시의 정치, 사회, 철학, 기술 등이 총 집약된 역사의 축소판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1818년 개성유수 조종영이 고려 왕릉에 대한 조사 사실을 아뢰게 되는데, 이 때 개경과 장단, 풍덕, 강화, 고양 등에 고려왕릉이 57릉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도 고려 왕릉에 대한 조사와 관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왕릉의 대다수는 옛 고려의 수도인 개성(개경)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다. 이런 이유로 강화도에서 볼 수 있는 고려왕릉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처럼 강화도에 고려 왕릉이 위치하고 있는 것은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징이 한몫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평상시 강화도는 유배지로 활용이 되었고, 대몽항쟁 기간 중에는 수도로서 활용이 될 수 있었다. 현재까지 강화도에는 희종의 ‘석릉(碩陵)’을 비롯해 고종의 ‘홍릉(洪陵)’, 원턱태후 유씨의 ‘곤릉(坤陵)’과 순경태후 김씨의 ‘가릉(嘉陵)’등 총 4기의 고려 왕릉이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강화 천도를 단행할 때 고려 태조 왕건의 ‘현릉(顯陵)’과 그의 아버지이자 추존 왕인 왕륭(세조)의 ‘창릉(昌陵)’의 재궁이 함께 옮겨졌다. 또한 조선의 종묘 격인 ‘태묘(太廟)’가 함께 옮겨진 것은 강화 천도의 결정판으로, 이는 장기적인 대몽항쟁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1276년 긴 항쟁 끝에 고종은 태자 왕정(=원종)을 몽골로 보내 화의가 이루어져 고려의 국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고려 조정은 강화도에서 개경으로 환도하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현릉릉’과 ‘창릉’역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태묘’ 역시 개경으로 옮겨졌다. 이처럼 강화 천도 당시 세조와 태조의 능을 옮긴 것은 시신의 탈취를 막기 위한 것으로, 이는 과거 고구려의 사례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고국원왕 때 연나라가 침입해 미천왕의 능을 파헤쳐 그 시신과 왕의 생모를 데려간 일이 있었다. 당시 고구려는 미천왕의 시신과 왕의 생모를 돌려받기 위해 스스로 신하를 칭하며 저자세 외교로 일관했다. 따라서 세조와 태조의 능을 옮긴 것은 혹여나 몽골의 군대에 의해 그 시신이 훼손 혹은 탈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실전되어 그 위치를 알기 어렵지만 고종의 아버지인 강종의 ‘후릉(厚陵)’역시 강화도에 있었는데,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고종의 재위 때에도 ‘후릉’은 여러 차례 도굴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강화천도 기간 중 세상을 떠난 희종의 왕후 성평왕후(함평궁주) 임씨의 ‘소릉’ 역시 그 위치가 어디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와 관련해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고천리의 경계에 있는 ‘소릉고개’가 과거 ‘소릉’이 있다고해서 붙여진 지명이라는 점은 참고해 볼 만하다. 무신정권을 다룬 드라마 중 하나인 사극 ‘무인시대’는 고려 의종부터 최충헌의 죽음에 이르는 무신정권 시대를 보여주었다. 당시 동아시아의…
강화도 석조여래입상, 보문사, 강화도 고려왕릉
하점 봉씨와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하점면 장정리 오층석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석조여래입상이 세워져있다. 이곳 역시 고려 왕궁에서 가까운 봉천산에 속한 또 다른 계곡을 끼고 사찰이 세워졌다는 증거의 장소이다. 이 석불상은 두꺼운 판석위에 조각된 고려시대의 석조여래입상으로 전체적으로 장대하고 불신의 비례가 좋은…
강화도 전등사, 정수사, 봉은사터
조선왕조를 지킨 강화도 전등사 강화도의 동남부에는 정족산이 우뚝 솟아 있고 이 산 아래 정족산성이 산허리를 두르고 있다. 또한 산성 안에는 강화도에서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전등사’가 자리하고 있다. 언제부터 이 사찰이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고려왕조가 강화도로 천도한 이후 원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