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시민 눈높이 맞춘 힐링디자인 발굴
대전시가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 품격 향상에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7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작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명국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강인호 총괄건축가, 송영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수상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은 *‘한 걸음에 만나는 대전 속 힐링디자인’*을 주제로 열렸으며, 대학생과 일반인 206팀이 참여해 총 20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창의성과 활용성을 두루 갖춘 60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청주대학교 임종건 씨의 시설물 디자인 작품 *‘한밭수목원 자전거수리대 고치슈’*가 차지했다. 금상에는 서울대학교 김시찬 씨와 큐슈대학교 허태원 씨가 공동 출품한 ‘마당 너머, 소제의 숨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류가현·이세린 씨의 *‘대전광역시 산책 어플리케이션 걷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작품의 창의성, 활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도시 공간에 구현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대전을 ‘디자인으로 힐링되는 도시’,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는 창작의 발판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디자인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