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지원 증가

대전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17일 2026학년도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입학원서 접수 결과, 총 1만86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552명 늘어난 수치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진 학령인구 구조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원 내 지원자는 1만711명으로, 전년 대비 55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지원자는 1만569명으로 전체의 98.7%를 차지했다. 체육특기자 전형과 지체부자유자 등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전형, 소년·소녀가정구성원 전형 역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수교육대상자, 특례입학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지원자는 155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에 동시 지원한 학생 수는 1186명으로, 전년보다 208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1월 7일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희망배정 절차를 통해 전체 신입생의 60%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