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2024 대전시 무형유산 합동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대전무형유산연합의 주최로, 시민들에게 무형유산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시는 총 25개의 지정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 중 9개 종목과 10명의 기능보유자가 선보이는 작품 및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기획전시실에서는 연안이씨각색편, 송준주, 단청장, 불상조각장, 앉은굿(설경), 소목장, 대목장, 목기장, 악기장 등이 차례로 공개 시연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에 대한 소개 영상과 함께 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제공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 속에서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이 길을 걷고 있는 무형유산 전승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이번 행사가 대전시민 모두가 무형유산의 생명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전무형유산연합회(042-636-8077) 전화 문의 또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대전무형유산연합회는 매년 기능 및 예능 종목을 구분하여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예능 종목에 대한 공개행사가 이미 진행된 바 있다.
대전의 전통문화가 다시 한번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