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폭발적 호응 속 인기 상승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제작 아센디오·우드사이드, 이하 ‘이친자’)가 방영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배우 한석규의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친자’는 영화에 버금가는 연출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2024년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석규의 연기가 다시금 대중에게 각인되고 있다. “한석규는 그 자체로 장르”라는 찬사와 함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OTT 플랫폼에서 압도적 인기
방송 직후, ‘이친자’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1위는 물론,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콘텐츠 랭킹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들의 조회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입소문을 통한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석규의 완벽한 복귀와 채원빈의 존재감
한석규는 극 중 딸의 살인 사건과 연루된 비밀을 파헤치는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딸의 수상한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버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으며, 그의 깊은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딸 하빈 역을 맡은 채원빈 역시 독보적인 연기력과 차가운 분위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아버지를 속이는 치밀한 딸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범죄행동분석팀 역할을 맡은 한예리와 노재원은 각기 다른 프로파일러 캐릭터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감각적 연출과 섬세한 디테일로 시청자 사로잡아
‘이친자’의 또 다른 매력은 송연화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에 있다. 부녀 간의 감정적 거리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소품과 장면 배치는 물론, 단순한 심리전만으로도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부녀의 대치 장면에서는 액션 없이도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 미장센과 장면의 의미를 분석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추리글들 역시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김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