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부여 웬 떡이냐,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떡

부여에 정착한 서영자 씨, 가족과 함께 만드는 가을 별미 ‘밤서리태찰떡·감말랭이시루떡’


2026년 10월 28일 EBS한국기행에서는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충남 부여에 정착한 서영자 씨가 가족과 함께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떡 만들기에 나선다. 부여의 명물인 알밤과 직접 말린 감말랭이를 활용해 전통의 맛과 가족의 정을 담은 가을 별미를 선보인다.

서영자 씨는 남편의 은퇴 후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연고도 없는 부여에 터를 잡았다. 평소 음식 솜씨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그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모든 끼니와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일 만큼 요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요리 실력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자녀들이 독립한 뒤 음식 만드는 법을 물어볼 때마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메신저로 보내주던 것이 계기가 돼 요리 유튜버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이번에는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떡 만들기에 도전한다. 예전부터 가족들이 모여 앉아 떡을 만들어 먹곤 했다는 서영자 씨는 이번에도 딸 하경 씨와 함께 가을의 풍미를 담은 밤서리태찰떡과 감말랭이시루떡을 준비한다.

먼저 두 사람은 떡의 핵심 재료인 알밤을 구하기 위해 부여의 밤 농장을 찾는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을 직접 구한 뒤 본격적인 떡 만들기에 나선다.

밤서리태찰떡은 푹 쪄낸 밤을 찰떡에 넣고 치대는 방식으로 만든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찰떡처럼 보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밤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리태까지 더해져 다양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감말랭이시루떡도 눈길을 끈다. 겉모습은 일반적인 팥시루떡과 비슷하지만 칼로 잘라 보면 떡 곳곳에 감말랭이가 박혀 있다. 앞마당에서 직접 키워 말린 감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단맛과 쫀득한 식감을 더했다.

서영자 씨는 복잡한 과정 없이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가지 떡을 완성한다.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온 오랜 경험과 정성이 더해져 가을 제철 재료의 맛을 한층 풍성하게 살린다.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갓 쪄낸 떡을 나눠 먹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부여의 알밤과 집에서 말린 감말랭이로 완성한 가을 별미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가족이 함께 만들어 나누는 따뜻한 추억으로 이어진다.

음식으로 가족의 마음을 이어온 서영자 씨. 은퇴 후 시작한 부여 생활과 요리 유튜버라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 그가 전하는 소박한 집밥의 매력과 전통 떡의 맛이 시선을 모은다.

EBS 한국기행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