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노후화된 대덕대교 구교 개축공사에 들어간다. 공사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대덕대교 일대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될 예정이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5공구 노선이 통과하는 대덕대교 구교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교를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한다고 7일 밝혔다.
대덕대교 구교는 길이 360m로 준공된 지 45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시는 현재 사용 중인 신교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 구교를 철거한 뒤 신설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통제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통제 시점을 검토했지만 17일부터 18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대전빵축제 등이 열리는 만큼 행사 기간 관람객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통제 시작일을 19일로 확정했다.
통제 대상은 대덕대로 대덕대교네거리에서 과학공원네거리까지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공사 기간인 2029년 5월까지 약 31개월 동안 왕복 10차로 가운데 5차로만 운영된다.
방향별로는 대덕연구단지 방면이 기존 차로에서 3차로로, 둔산동 방면은 2차로로 각각 축소된다. 장기간에 걸쳐 차로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만큼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신호수 배치와 안전시설 설치를 강화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사 차량의 진출입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일반 차량의 통행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원활한 우회 통행을 위해 둔산대로와 대학로, 엑스포로, 갑천도시고속도로, 만년로, 유등로 등 주변 주요 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공사 기간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교통 통제 구간에서는 현장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진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연계해 준공 후 45년이 지난 대덕대교 구교를 철거하고 새롭게 건설해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시고, 안전한 공사 추진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