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추억 간식, 꿈돌이 곤약쫀드기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가 ‘국민 간식’으로 불렸던 전통 쫀드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시는 15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식품제조업체 이지팩토리와 함께 ‘꿈돌이 곤약쫀드기’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굿즈·식품 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전형 도시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전통 간식을 깨끗하고 안전한 제조공정(HACCP)으로 재탄생시켜, ‘클린 리부트’라는 새로운 가치로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한때 비위생 논란으로 오해를 받았던 ‘쫀드기’는 이제 HACCP 인증을 받은 전문 식품업체에서 체계적인 위생관리 아래 생산되며,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간식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연예인 최애 간식’으로 언급되며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이를 지역 기업과 손잡고 로컬 브랜드의 상징적 제품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제조 파트너인 이지팩토리(대전 대덕구 평촌동 소재)는 현미, 찰보리, 옥수수 등 곡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꿈돌이 곤약쫀드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웰빙형 전통 간식을 지역기업과 함께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에 이어 지역 식품산업을 다양화해 대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돌이 곤약쫀드기’는 오는 11월 중 출시될 예정으로,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 하우스, TJ마트 등 대전 내 주요 판매처와 자사 유통망을 통해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현기자